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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늘었지만 여전히 자연감소…2025년 4월 인구동향 총정리

by 티머니스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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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구조 변화, 반등의 신호일까?

2025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하며 오랜만에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수 역시 소폭 늘어나며 자연감소는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혼인 건수는 증가, 이혼 건수는 감소하는 긍정적 흐름도 있었지만, 전체 인구의 자연증가는 –8,068명으로 여전히 음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생 늘었지만 여전히 자연감소…2025년 4월 인구동향 총정리
2025년 4월 인구동향 알아보기

 

 

출생아 수 2만 명 돌파… 전년 대비 8.7% 증가

2025년 4월 출생아 수는 20,7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8명(8.7%)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지속된 출산율 감소세 속에서 드문 반등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합계출산율도 0.7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6명 상승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10.5%), 인천(15.1%), 대구(1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고,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 소폭 증가…전년 대비 0.8% 늘어

2025년 4월 사망자 수는 28,78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25명(0.8%) 늘었습니다. 조사망률은 6.9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부산(8.3%), 대구(10.5%), 경북(11.1%) 등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에서 사망 증가폭이 더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서울, 세종, 제주는 사망자 수가 소폭 감소했습니다.


자연증가 여전히 ‘마이너스’…감소폭은 완화

출생아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연증가(출생자 수 - 사망자 수)는 –8,068명을 기록하며 여전히 인구는 자연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 감소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자연감소 상태인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시는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를 초과해 자연증가(+116명)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증가세 지속…4월 혼인 건수 18,921건

2025년 4월 혼인 건수는 18,92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884건)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전(30.4%), 서울(15.8%), 광주(11.7%) 등 주요 도시에서 상승폭이 컸습니다. 조혼인율은 4.5건으로 전년보다 상승하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이 일부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혼 감소…7,299건으로 5.2% 줄어

같은 달 이혼 건수는 7,29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습니다. 서울, 경기,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조이혼율은 1.7건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사회적 안정성과 가족 중심 가치관의 회복 등이 원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출산율…30대 초중반 중심으로 증가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34세(73.3명), 35~39세(50.4명) 구간에서 뚜렷한 상승세가 관측됐습니다. 반면 24세 이하와 4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큰 변화 없이 낮은 출산율을 유지했습니다.
다음 표는 주요 연령대의 출산율 변화입니다.

연령대 2024년 4월  2025년 4월 증감
24세 이하 2.1 2.1 0.0
25~29세 19.8 20.4 +0.6
30~34세 69.2 73.3 +4.1
35~39세 43.7 50.4 +6.7
40세 이상 3.8 4.3 +0.5

비중 증가… 둘째아·셋째아 비중은 감소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 출산이 전체 출생아 중 62.0%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1.2% p 상승했습니다. 반면 둘째아(31.8%), 셋째아 이상(6.2%)의 비율은 각각 0.6% p 감소했습니다. 이는 결혼 연령 상승과 자녀 수 축소 경향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시도별 자연증가 추이…세종시만 유일하게 ‘플러스’

다음 표는 일부 지역의 2025년 4월 자연증가 수치입니다.

지역 출생자 수 사망자 수 자연증가 자연증가율
세종 238명 122명 +116명 +3.6
서울 3,819명 4,206명 –386명 –0.5
경북 871명 2,115명 –1,244명 –6.0
전남 721명 1,543명 –822명 –5.6

세종시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웃돌며 유일하게 자연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북, 경북, 전남 등은 여전히 높은 자연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반등의 신호일까?

2025년 4월 통계를 보면 출생아 수, 혼인 건수 증가와 이혼 감소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인구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이를 단기적인 반등으로만 볼지,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해석할지는 향후 몇 개월의 추이가 관건입니다. 향후 지속적인 정책적 유인과 사회적 변화가 출산율과 인구 구조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2025년 4월 인구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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