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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오보 소동에 휘말려 급등락을 겪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보도 직후 3개월 만에 3만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투자회사가 부인하고 매체도 사과하면서 다시 추락했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주식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주식 차트

 

 

◎ 가상화폐 전문매체 보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까지 치솟음

이날 오전 4시께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가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랙록뿐만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자산운용사도 현재 현물 ETF 출시 신청을 한 상태여서 승인 여부는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이 보도 후 개당 2만 8천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때 3만 달러선을 찍었습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었습니다.

 

 

 투자회사가 해당 보도를 부인하고, 매체도 사과함

폭스 비즈니스가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블랙록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를 부인했다"라고 전하고, 블랙록도 "ETF 신청은 여전히 SEC가 검토 중이다"라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급락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X에 올린 글에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며 사과하면서 'SEC가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오보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이 매체는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추락함

해당 보도가 나간 뒤 순식간에 급등했지만 언급된 자산운용사가 부인하고 해당 매체도 "잘못된 정보"라고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비트코인은 다시 추락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4.50% 오른 2만 8천426달러(3천843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임

앞서 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매체 보도에 신빙성을 높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법원 판결에 SEC가 항소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오보 소동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민감성이 드러남

투자회사 이토로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벤 라이들러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설에 대해 시장이 섣부른 랠리를 보이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조그마한 잠재적인 호재에도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3860만 원대로 상승함.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3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후 해당 보도가 오보로 밝혀지며 비트코인 시세는 다시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하여 3860만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오보 소동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민감성이 드러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비트코인 시세는 3860만 원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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