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배터리 화재가 늘어나고 있을까? 일상 속 원인부터 예방법까지
최근 5년간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678건에 달하면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충전 습관, 보관 방식, 폐기 절차 등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화재를 막을 수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통계와 함께 주요 원인과 예방 수칙을 정리해 드립니다.
전동킥보드, 가장 위험한 배터리 화재의 주범
최근 5년간 발생한 678건의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중
무려 485건이 전동킥보드에서 발생했습니다. 전체의 7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는 전동킥보드 사용자의 급증과 관리 부주의가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충전 후 방치하거나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습관이 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실제 통계로 보는 위험
다음은 소방청이 공개한 2020~2024년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통계입니다.
연도 | 화재 건수 | 전동킥보드 | 전기자전거 | 휴대폰 | 전기오토바이 | 전자담배 |
2020 | 98 | 80 | 6 | 4 | 4 | 4 |
2021 | 106 | 85 | 11 | 7 | 3 | 0 |
2022 | 178 | 142 | 23 | 6 | 6 | 1 |
2023 | 179 | 114 | 42 | 12 | 9 | 2 |
2024 | 117 | 64 | 29 | 12 | 9 | 3 |
합계 | 678 | 485 | 111 | 41 | 31 | 10 |
전체적으로 매년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특정 제품군에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잘못된 충전 습관, 화재의 주요 원인
충전 중 과열, 충전 완료 후 플러그 미분리, 밤새 충전 등은
가장 흔한 화재 유발 원인입니다. 충전은 반드시
사람이 주변에 있을 때 이루어져야 하며, 완료 즉시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또한 외출 중이나 취침 중 충전은 절대로 피해야 하며,
충전 장소도 비상구, 복도 등 대피 공간 근처는 절대 금물입니다.
KC인증 제품 사용,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든다
배터리와 충전기는 반드시 KC인증을 받은 정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인증받지 않은 제품은 품질과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 위험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KC마크 확인만으로도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제품 항목 | 사용 권장 제품 |
배터리 | KC 인증 정품 |
충전기 | 정품 + KC 인증 제품 |
정품 여부 확인은 제품 포장 및 본체에서 KC마크를 통해 가능합니다.
외형 이상, 냄새, 발열… 즉시 사용 중단해야
배터리에서 타는 냄새가 나거나, 배가 불룩해지거나,
손에 쥐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진다면 즉시 사용을 멈추세요.
그 상태로 충전을 하거나 사용을 계속할 경우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러한 이상 징후는 모두 배터리 손상의 전조입니다.
보관 장소도 중요… 직사광선·고온 피해야
배터리는 보관 장소에 따라 화재 위험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통풍이 잘 되고 가연성 물질이 없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여름철 차량 안, 햇볕 드는 창가,
보일러 근처는 절대 피해야 하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정말 방전되지 않도록 40~60% 수준의 잔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기할 때도 반드시 절연처리 필수
사용을 마친 리튬이온배터리는 수거 과정에서 파손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자 부분은 반드시 절연테이프로 감싼 후
지자체 폐전지 수거함이나 제조사의 회수 경로를 통해 버려야 합니다.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무단 투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화재 경보 ‘경계’ 유지… 전열기기 사용도 주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기설비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멀티탭을 통한 과다 연결,
사용 후에도 전원을 끄지 않는 습관 등은
여름철 가장 빈번한 화재 원인입니다.
배터리뿐 아니라 전기기기 전체에 대한 관심과 점검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도급법 위반 시 공사대금 미지급 회수: 법적 대응부터 신고까지 (4) | 2025.07.24 |
---|---|
2025년 9월부터 예금 1억원까지 보호…예금자 안심시대 열린다 (3) | 2025.07.23 |
교통사고 과실비율과 과실상계,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리 (3) | 2025.07.23 |
교통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 왜 중요한가요? (2) | 2025.07.21 |
무더위에 꿀팁! 여름철 폭염 완벽 대처법 (3) | 2025.07.21 |